지금까지 약 3주간에 걸쳐 canU-S1000에 대한 리뷰를 봐오신 분이라면 각자 나름대로 캔유에 대한 평가를 어느 정도 이미 내려두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별 매력없는 기기라 판단하고 이미 관심대상에서 지워버렸을지도 모르고, 또 어떤 분은 생각보다 쓸만하다 싶어 개통처를 알아보고 있을 수도 있다. 전자건 후자건 간에 보편적으로 논할 수 있는 캔유만의 장점과 단점은 뭐가 있을까. 리뷰에서 살펴본대로 일반LCD와 대비되는 밝고 선명한 자체발광 방식의 유기EL디스플레이나, 이전의 부담스러운 두께에서 탈피한 슬림 폴더형 디자인 그리고 그로 인한 넓은 화면과 동등한 크기의 쓰기 편한 키패드, 가벼운 무게, 여러모로 쓸만한 각종 부가기능 자체에는 큰 이견이 없어보인다. 제한적인 웹뷰어 방식이지만 OZ를 통한 간이 인터넷 접속 역시 인터넷 그 자체가 실생활과 매우 밀착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는 무시못할 장점이다. 동시에 카메라 기능을 시작으로 해서 각종 기기랙 이나 사실상 보급형 수준에 머물러 있는 내장기능과 모태가 되는 일본의 W53H 모델의 원래 가격을 생각하면 환율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높은 출고가는 틀림없는 단점이다. 그럼 이런 분명한 장단점 속에서 캔유를 가지고 싶게 만드는, S1000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010 식별번호 통합 정책이란 것이 있다. 그 의도와 배경에 대해 이견이 분분한 010 식별번호 통합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명시적으로 이 통합을 강제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핸드폰 최신기종은 극히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010번호만을 쓸 수 있고, 이 정책은 앞으로도 바뀔 일이 없어보인다. 핸드폰 번호는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선 또 다른 정체성 혹은 간판이나 마찬가지로 자리잡고 있다. 본인을 포함해서 이런 이들은 010의 강제아닌 강제 통합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여전히 자신의 번호를 고수 하려하고 있다. 이 와중 DMB와 OZ등의 최신기능을 갖추었으면서도 구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진귀한 최신기종 canU-S1000. 앞서 말한 장단점을 모두 아우르는 S1000의 가장 큰 매력은 이게 아닐까 싶다. |